안녕하세요~ ^.^
저는 서울에 사는 23살(만으로는 22) 여대생입니다.
워낙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서 에센스도
이것저것 참 많이 사용해봤어요. 특히 화이트닝쪽..
여대라서 그런지 저처럼 미백에 관심이 지대한 친구들로부터
여러가지 조언도 들어봤구요.
'화장품과 피부'라는 과목도 듣고 있어요.(아주 재밌답니다^^)

솔직히 유명한 브랜드의 화이트닝 제품이라면 다 저를 거쳐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칙칙해서..진짜 하얘지는 게 소원이에요..)
하지만 사용해본 제품들 중에서도 헤라 화이트 플래시 세럼에 대한
말을 하고 싶네요. 장,단점을 다 말할 수 있는 세럼이거든요.

일단 이 제품은 디자인이 예뻐요.
첨부한 파일 보면 아시겠지만 디자인이 아주 심플하면서도
깔끔해보이거든요. 투명하고 네모난 용기 안에 길고 둥근 플라스틱
재질의 제품이 들어있구요, 에센스 자체의 촉감 역시 좋습니다.
뭐랄까...스킨과 크림의 중간 느낌을 주는 듯한 세럼이예요.
묽지 않으면서도 또한 부드럽고 잘 발라져요. 흡수도 잘 되구요.
헤라 화이트 플래시 라인과 함께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효과인데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헤라 화이트 플래시 라인에
실망했답니다. '화이트닝'이라는 문구가 없었다면 아마 별표 5개 만점에
한 4개는 줄 수 있었을 제품이긴 해요. 촉감도 좋고 제 피부(지복합성)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은 순한 세럼이기 때문에..기초 라인으로는 문제가
없죠. 하지만 도대체 7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서 전혀 미백 효과가 안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4-5개월 가량 쓰면 어느 정도 하얘지는 느낌이 나야 되는 거잖아요. 헤라 같은 경우 태평양이라는 우리나라 화장품 판매 1위 순위 브랜드인데.. 광고만 멋있게 하고.. 아무튼, 기대했던
미백 효과는 정말 0점이예요. SK-II 화이트닝 소스 같은 경우에는
바르자마자 하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물론 궁극적으로 피부가
하얘진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헤라 화이트닝 세럼은 몇개월씩 발라도
전혀 효과가 없어요. 크게 실망했습니다.

시세이도에서 나온 화이티스 EX 제품도 사용해봤는데,
이것 역시 만약 '화이트닝'이라는 말만 없었다면 트러블도 없고
아주 좋은 제품이지만, 피부가 하얘진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풀무원에서 나온 '이씰린 노블' 화이트닝 데이 에센스,
화이트닝 나이트 에센스도 그냥 단순한 기초라인 같았구요.

엘리자베스 아덴의 비저블 화이트닝 캡슐도 사용했었어요.
황금색 캡슐 안에 약간 끈적거리는 투명 액체와 황금색 가루같은
것이 섞여있는.. 비타민 C 때문에 화이트닝 효과가 확실하다고 하더니
이 제품 역시 '부드럽다' '무난하다'는 느낌 외엔 별다르지 않았구요.

이런 저런 화이트닝 에센스를 사용해본 저로서는
정말 얼마나 제품들이 효과가 없으면 사람들이 하이드로퀴논
(알부틴보다 더 미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화학 원료지요..)이
2% 이상 함유된 연고를 약국에서 살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위험요소가 다분한데도 말이죠.(피부에 자극이 있다던데..)

저도 하도 화이트닝 에센스 제품들이 별로길래 하이드로퀴논 연고를
살까 한 때 고민하기도 했어요. 피부에 좀 트러블이 나더라도 솔직히
하얘질 수만 있다면 감수할 수 있을 만큼 미백에 욕심이 많거든요.

일본에서 제일 먼저 알부틴이라는 원료가 개발되었다고 들었어요.
또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화장품에 관한 한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배웠구요. 전세계 화장품 기술 1위가 일본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시세이도에는 좀 실망했지만 한번도 안 써본 일본 KOSE 회사의 화이트닝 제품에 한번 기대를 걸어보려구요. ^^

이번에 사용해보고 좋다 싶으면 학교 친구들에게도 자랑할까해요.
여대 애들이라서 화장품 관련 글만 올리면 눈이 번쩍~~뜨이거든요.ㅎㅎ

이번에 저에게 꼭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하얘지고
싶어요. T.T 알바도 안해서 요즘엔 돈도 별로 없답니다.
꼭! 꼭! WHITE QUALITY 미백 에센스 테스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피부가 누리끼리한 23살 처녀에게 행운을 주셔요~~!!!
감사합니다...^^ 기대 많이 하고 있을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