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피부는 국산 팩트는 23호를 쓰는 정도의 밝기입니다.
피부 상태는 볼 바깥쪽으로 여드름 자국이 좀 있고 티존 중심으로 잘 번들거리는 복합성이구요.

그렇다보니 이 제품 이전에도 국산 수입 할 것 없이 화이트닝 제품은 꽤 많이 써본 편입니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대부분은 효과를 실감하진 못했습니다.
정말 좋은 제품을 사용했었던들 효과가 뭐 드라마틱하게 딱 나타나겠습니까마는 화이트닝이 좀 되네 했던 두 가지 브랜드 정도로 떠오르네요.

나머지들은 뭐 화이트닝이라는 기능은 잘 모르겠고 오히려 많은 유분감과 트러블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이 느껴져 차마 끝까지 쓰지 못하고 건성이신 엄마 드리는 그런 사례들이 있었어요.
사실 화이트닝 제품이 다른 기능성 제품들에 비해 좀 독하다네요, 그래서 화이트닝으로 갑자기 기초 전라인을 다 바꾸는 것은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뭐 하나나 두개쯤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사용하라는 글을 읽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트러블도 쉽게 일어난다지요.

고세 제품은 비록 첨 접해보지만 역사도 있고 꽤 좋은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정가도 비싸더라구요~ 암튼 어떨지 기대가 됐어요.

사실 이거 테스터 응모해놓고 며칠 후에 다시 와보니 정말 많은 후기들이 올라왔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되기 힘들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뽑히다니, 무척 기쁩니다. (안팀장님 감사합니다~ ^^)

자 이제 각설하고, 본격적인 후기입니다.

우선 제품은 사진에 보시다시피 튜브형입니다.
치약처럼 눌러 쓰다가 나중에 끝까지 짜쓰고 최후엔 가위로 튜브를 절단해서 면봉으로 싸그리 긁어쓸 수 있는 매우 경제적인 타입으로, 네 바람직합니다.ㅋㅋㅋ

손에 짜보면 연한 요쿠르트색을 띠는 세럼인데요 크림이라기보다는 로션에, 로션이라기보다는 좀 점성을 띠는 그런 제형이예요~

제가 이제 나이가 스물 하고도 여덟이다보니, 피부 타입이 복합성이더라도 너무 지성용을 위해 만든 그런 에센스는 싫어라 합니다.
발랐는데도 너무 뽀송하게만 보이는 에센스가 있잖아요~
그리고 반대로 막 무슨 영양크림 바른 듯이 너무 리치해서 밤에 식구들이랑 말할 때도 무슨 찜질방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번들번들한 그런 거, 그런 것도 싫지요.

그럼 이건 둘중에 어디에 가까울까요?

놀랍게도, 그리고 매우 이상적이게도, 딱 바람직한 중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바른 직후엔 후자에 가까운 것처럼 코 아래 솜털있는 부분이 갑갑하다 생각될 정도로 유분이 느껴져요, 그런데 제가 로션이고 에센스고 뭐 바를 때면 얼굴 리프팅을 위해 아래에서 위로 쓸어주는 거 하거든요, 처음엔 유분이 많다고 생각하면서 리프팅 마사지를 했어요, 턱에서 볼 쪽으로 볼에서 콧등 쪽으로.. 그런데 그러다보니 싹 흡수가 되면서 유분감이 사라지고 피부가 건강하게 빛날 때의 반짝이는.. 그런 상태가 됩니다.
영어로는 래디언스라고 표현을 하던데, 딱 그거더라구요~

발리는 것은 손에서 미끄러지듯 잘 발립니다.
끈적임이 소량 있긴 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이건 고농축인지, 제가 보통 다른 에센스 쓸 때보다 적은 양을 써야 적당하게 쓴 것 같이 느껴지네요. 평소처럼 썼을 땐 넘 많이 쓴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좀 피부가 민감하기까지한지 화장품 안 맞으면 티존이 뻘개지는 그런 트러블이 있는데 이건 괜찮네요~

아직 사용한 지 며칠 안 됐지만 나중에 효과를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후기를 4월전에 올리라는 조건이 있어서요, ^^;

그리고 저는 밤에만 쓰는 탄력 에센스가 따로 있어서 이것은 낮용으로 사용하는데요, 만족해요~ 사실 화이트닝이라는 게 자외선 맞고 돌아다니는 낮동안에 방패 역할도 해주고, 이건 피부가 계속 편안해요.
다른 에센스 쓸 때는 낮에 오후쯤 되면 얼굴이 당기고, 아니면 바람이 심한 날 얼굴이 건조하게 느껴지는 그런 게 있었는데, 이건 밤에 클렌징하기 전까지 얼굴이 편하네요.

아, 그리고 아침에 바르실 때 주의 하실 점!
어느 정도 흡수가 된 후에 베이스 화장을 하세요.
안 그럼 뭉!칩!니!다.!
흡수되는 시간 좀 주면 아무 문제 없어요~ ^^

핵심 효과인 화이트닝에 대해선 다 써갈 때쯤 해서 다시 글을 올릴께요.
지금까지는 다 만족스럽습니다.

그럼 나중에 또 경과보고 할께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